인천 연수구는 ‘2023년 연수구를 빛낸 10대 뉴스’ 주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감한 재정혁신…1년 만에 재정위기 극복’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주요 뉴스 20건을 선별·홍보한 후 공식 블로그에 접속해 주요 뉴스를 복수로 선택하는 방식의 온라인 투표를 해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주민 투표를 한 결과 3040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20개 뉴스에 1인당 5건씩 모두 1만5200건의 항목별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민선 8기 추진 동력으로 건전재정의 발판을 마련한 과감한 재정혁신…1년 만에 재정위기 극복이 1173표(7.7%)를 얻어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보행자 중심 도로안전 시스템 구축’이 2위로 1161명(7.6%), 무분별하고 형평성 잃은 정당현수막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구민 안전 최우선 전국 최초 정당현수막 철거’가 1094명(7.2%)으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명품하천 재탄생, 승기천 워터프런트 본격화’가 960명(6.3%), 5위는 ‘안심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인프라 확충’이 894명(5.9%)에게 선택을 받았다.
6위는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치매안심도시 정착’이 841명(5.5%), 지속 가능한 대표 축제시스템의 변화를 선언한 ‘신송도해변·연수능허대문화축제 성공 개최’가 7위로 808명(5.3%)에게 표를 받았다.
교통흐름·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과 함께 단행한 ‘옥련·동춘동 무판차량 첫 이동제한장치 설치’가 807명(5.3%)으로 8위, ‘연수꿈담 재개관,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이 758명(4.7%)으로 9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0위로는 유일한 중앙 이슈로 ‘신도시특별법 등 원도심 주거개선 가시화’를 721명(4.7%)이 선택해 지역 균형발전과 원도심의 가치회복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시작한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주민들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 한해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1000여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어려웠던 재정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이제는 건실해진 재정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관심사항을 더 꼼꼼하게 챙겨 내실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