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주 연속↓ 36.3%…“여성·30대·수도권 하락”

입력 2023-12-18 08:28 수정 2023-12-18 10:38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6%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1% 포인트(p) 내린 36.3%로 집계됐다. 11월 4주 38.1% 이후 37.6%→37.4%→36.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한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p 오른 61.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9%p 감소한 2.5%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4%p↓) 서울(1.7%p↓) 대전·세종·충청(1.3%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0%p↑)에서는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2023년 12월 2주차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성별로는 여성(2.6%p↓), 연령별로는 30대(8.5%p↓)와 70대 이상(2.6%p↓)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1.8%p↑)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고, 보수층(1.9%p↑)은 상승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