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입력 2023-12-17 10:38
지난 15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열린 ‘경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및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대 정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이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제5회 경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및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은 무엇을 해야 하나’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박완수 경남지사의 영상 격려사와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의 축사, 김진부 도의회 의장, 강기윤 국회의원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1, 2부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지방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지역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의료현황을 다시 살펴보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밑거름이돼 도민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부는 경남도 공공의료 유공자 표창과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의미 및 방향을 발표, 2부는 ‘의료전달체계’를 주제로 필수의료 지자체 역할의 한계, 권역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의료인력’을 주제로 보건복지보건의료정책관의 기조발언, 지역 및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발표와 경남의 지역·필수의료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를 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보건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와 함께 경남의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중추 육성,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인력 확충 기반 강화, 지역·필수의료 유입 촉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경남 의료인력 부족 실태를 전달하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도내 의대 정원을 300명(경상국립대 정원76명→150~200명,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 100명 이상)배정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