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수행 긍정 평가 31%… 국힘 36%, 민주 34%

입력 2023-12-15 16:46
국민일보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에서 15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지난 5일에서 7일까지 진행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4주 차 조사 (63%) 때 이후 최고 기록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등이 꼽혔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긍정 평가 49%·부정 평가 41%)를 제외한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한편 인천·경기(4%p↓)와 부산·울산·경남(3.1%p↓)은 전주 대비 부정 평가 비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67%·부정 30%)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60대(긍정 44%·부정 48%),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직전 조사보다 3%p 내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34%가 ‘좋게 본다’를 선택했고, 응답자 46%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이 중 민주당 지지자는 이 전 대표의 창당에 대해 긍정 21%·부정 71%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54%는 창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2%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