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이산화탄소 누출… 5명 이송

입력 2023-12-15 10:58 수정 2023-12-15 11:25
지하철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 DB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변전소 내 자동소화설비에서 15일 오전 9시30분쯤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승강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 5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8호선 양방향 열차가 오전 9시39분부터 오전 10시28분까지 1시간 가까이 복정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불이 나지 않았는데 변전소에 설치된 자동소화설비(이산화탄소자동방출기)가 작동했다”며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