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554명이 수료, 12월 현재 313명이 취업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건설인력 부족 현상 해소와 내국인 숙련노동자 공급 확대 필요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59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10개 시·군 16개 민간 훈련기관이 교육기관으로 참여, 건설분야 취업을 원하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교육 직종은 타일, 건축목공, 도장, 방수, 형틀목공, 건설용접, 배관 등 총 7개 과정이다. 교육생들에게는 수료 후 현장실습을 통해 일경험 제공 및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전날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기술학교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한 훈련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교육훈련기관 및 재단 임직원 포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성과 보고에 이어 5개 최우수·우수 훈련기관 시상, 우수사례 발표, 사업 개선 제안 청취 등이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건설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건설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타일, 건축목공, 형틀목공, 철근, 도배필름 등 실무중심의 건설 기술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6600명의 건설 인력을 양성했다.
김선영 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건설현장의 인력난, 외국인 근로자 증가세, 안전사고 발생 등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민 대상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훈련기관의 의견들을 수렴해 건설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