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처럼”…‘대학 살리기’에 총회 나섰다

입력 2023-12-14 17:05 수정 2023-12-14 20:55
예장 고신총회 특별기도회 참석자들이 14일 부산 영도구 고신대에서 찬양하고 있다. 예장 고신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14일 부산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에서 ‘고신대를 위한 총회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유연수 고려학원 이사장은 이날 ‘느헤미야의 길을 가다’(느 1:3~5)를 주제로 설교하면서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52일만에 재건했듯, 학교를 다시 일으켜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만들자”며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께 간구한다’던 느헤미야의 기도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기도회는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임원들은 이정기 총장의 리더십을 비롯해 대학 구조조정, 신입생 모집 등을 놓고 함께 기도했다.

고신대는 학과 통폐합을 비롯해 긴축재정 등의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현재 국제문화선교학과·영어과·중국어중국학과를 폐과했고, 교직원 강의·연구비 등도 5억5000만원 감축했다. 또 교직원을 18명 줄이고 수당을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