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쇼(대표 백종호)의 기독교 교육 콘텐츠를 번역해 몽골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히즈쇼 몽골리안(대표 히식자르갈)이 9일(현지 시간) 울란바토르선교교회에서 교사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몽골어로 현지화된 히즈쇼 주일학교 1년 과정의 커리큘럼과 복음전도학교를 몽골의 목회자와 교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몽골 현지의 90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와 목회자 411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800Km 떨어진 홉스굴 무릉 지역에서 16시간을 이동해 참석한 사역자들도 있었다.
히즈쇼 콘텐츠가 해외에서 교사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콘텐츠를 한국 선교사가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몽골 현지 목사와 교역자들이 주도해 한국과 협력해 사역을 준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백종호 대표는 “앞으로 다른 나라들에서도 히즈쇼 콘텐츠를 보급해나갈 계획”이라며 “주로 서구 콘텐츠를 선교지에 보급하던 흐름에서 한국 콘텐츠가 선교지와 미국과 남미 등에 보급된다는 것은 한국 선교 계에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히즈쇼 몽골리안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몽골어 히즈쇼 주일학교를 몽골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히즈쇼의 다양한 콘텐츠와 교재를 몽골에 소개할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