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도시 200여곳을 대상으로 거주하기에 적합한지, 관광객에게 인기는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부산시가 67위를 기록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레너전스 컨설턴시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 부산시가 67위에 올랐다.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2016년부터 매년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세계적 대도시 270곳의 거주 적합성과 인기도, 번영도 등을 측정·평과·분석한 뒤 가장 이상적인 100대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이 순위는 단순히 거주 적합성과 관광매력을 넘어서 방문객과 사업가 모두가 선호할 만한 도시를 선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를 보면 1위는 영국 런던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2위는 프랑스 파리, 3위는 미국 뉴욕이 선정됐다. 지난해 26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올해 10위로 뛰어올랐다.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칭하며 빈곤율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해시태그 비율 등이 높은 점 등 도시의 번영도를 특징으로 꼽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발표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선정한 아시아 행복도시 6위,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 사의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평가 세계 15위에 이어 부산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은 결과”라면서 "부산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