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사령탑을 역임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 경산 지역 고등학교를 돌며 ‘경제 특강’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경북 경산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가 지난 11일 경산여고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경제 특강에 나서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여고에서 진행된 ‘경제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강을 시작으로 12일 경산고(수험생을 위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제 특강), 13일 하양여고 등에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강의에서 시장, 경쟁, 재테크 등에 관련된 내용을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 전문가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친박계 실세로 불리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강연은 학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 측은 다른 학교에서도 강연 요청이 쇄도해 고교 순회 강연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