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에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남성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쯤 서초구 한 유흥업소 내 화장실에서 2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범행 장소인 화장실 내 세면대가 파손된 점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