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서 SRT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요지 향한 혁신과 도전

입력 2023-12-14 13:53
창원~수서간 SRT 개통을 맞아 새롭게 주변 도로를 정비한 창원 중앙역.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광역 생활권을 위한 교통요지로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정운영 방향인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 마련’과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선제 대응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 도시 전환을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창원의 성장을 견인하는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한 올해 교통정책은 먼저 지난 9월 창원~수서간 SRT 개통시대를 열었다는 것이다.

창원~수서간 SRT는 1일 4회 운행되며 KTX 대비 12% 요금할인과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용해 20분 이상 시간단축과 시민의 생활권역 확대 외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또 서울~창원 2시간대 연결을 위한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직선화’를 추진, 지난 6월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연말 최적 노선을 확정해 내년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 외 창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창원국가산단 2.0’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하는 철도건설을 통해 창원이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교통수단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미래 대중교통망 실현으로 지난 3월 마산역 미래형환승센터(MaaS Station)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철도, 버스, 트램, UAM, 자율차, P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환승하는 교통거점을 조성한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트램) 3개 노선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트램도입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는 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교통망 구축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시도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맞닿은 내부망까지 빈틈없이 채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