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CES 가는 기아, PBV 전략 공개

입력 2023-12-14 09:41

기아가 ‘국제가전박람회(CES) 2024’에서 목적기반차량(PBV) 전략을 공개한다. PBV는 이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기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PBV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기아가 CES에 가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사는 2021년 회사의 로고를 변경하는 브랜드 리런치 이후 새로운 브랜드로 처음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CES 2024에서 미래 사업의 핵심이 될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5대 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 기술도 전시된다. 기아의 EV라인업도 야외 전시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기아의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전략은 내년 1월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기아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