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내 재혼男이 제2 전청조? 법적조치”

입력 2023-12-14 04:20 수정 2023-12-14 10:10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왼쪽)과 그의 재혼 상대 A씨.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이혼 소송과 재혼 소식을 동시에 알린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29)이 자신의 재혼 상대자가 ‘제2의 전청조’라는 온라인상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름은 13일 SNS를 통해 자신의 재혼 상대자가 사기 등 혐의 전과자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언급하면서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이 글과 관련한)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반드시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름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말하지 않는 사실들 뒤에 숨은 아픔과 눈물을 안다면 악플들도 없었을 텐데”라고 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굳건해졌다”며 “저에 대한 악플들은 어린 날부터 단련되었기에 웬만하면 그냥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고는 했으나 제 사람을 건든다는 것은 제가 참을 수가 없다. (거론된 내용은) 사실무근이고 저는 이 사람을 다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작된 사실을 올린 분은 각오하시고 올린 거라고 생각한다. 이 허위사실에 현혹돼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더 올리는 분들은 더 이상 신경 안 쓴다”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분들 그리고 조작이 판치는 것들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 또한 신경 안 쓴다”며 “글 같은 건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왼쪽)과 그의 재혼 상대 A씨.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작성자는 “진짜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돼 글을 올린다”면서 아름으로 추정되는 연예인과 결혼하려는 남성이 사기 및 성범죄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고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도 얼마 안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아름의 재혼 상대 A씨의 SNS 계정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각본가’ ‘작가’로 소개된 A씨의 SNS 계정에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 관련 사진과 함께 “두 번째 장편 영화 독전2”라는 글이 게재됐는데, 이를 두고 그가 ‘독전2’에 참여한 극본가라는 말들이 퍼졌다. 이와 관련해 아름은 이날 이데일리에 “오해하신 것 같다. A씨는 ‘독전2’와 무관한 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했으나 2013년 팀을 탈퇴했다. 2019년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둘째 출산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10일 아름은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리면서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