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지난해 별세한 고(故) 구자학 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저자는 구 회장의 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
‘최초는 두렵지 않다’는 우리나라 경영리더들에게 본보기가 될 경영 노하우를 기록한 책이다. 삼성과 LG에서 30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기업을 이끈 후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 과정과 주요 업적을 담아냈다. 생생한 현장 사례와 성공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
회고록에는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다” “목표를 두고 하는 것이지, 무조건 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 전문가다” 등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구 부회장은 서문에서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생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기록을 챙겼더라면 의미 있는 한국 경제사의 기록이 등장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