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할인발행 개인한도 상향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 탐나는전 7% 할인발행 개인한도 상향 조치를 당초 예정한 이달 9일에서 31일로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탐나는전 카드나 지류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 방식이 ‘결제액 할인’에서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변경된다.
적립 규모는 연매출액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다.
적립된 포인트는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1월 도입했다. 지난달 30일까지 1조2635억원이 발행됐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화폐 발행 혜택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말 탐나는전 7% 할인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