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세계화 시대, 우리 고유 콘텐츠 있어야 한다”

입력 2023-12-12 18:42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세계화 시대에 외국과 협업할 때 우리의 고유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12일 남부청사에서 경기 전통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앙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창의력과 문화예술 감성이 뛰어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세계 무대에서 일할 때, 우리 것도 잘하면서 세계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학교 밖에서 더 넓고 더 깊게 배울 수 있도록 중앙대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와 협력해 전통문화예술교육의 좋은 모델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날 양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 전통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경기 공유학교 연계 전통문화예술교육 강좌 개설 및 운영, 예술자원 인력풀 구축 및 지원, 정책연구 전문가 협력, 전통예술교육 정책 간담회·포럼 공동 개최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전통문화예술 역량 함양을 위해 함께 노력겠다는 것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학교는 종합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큰 예술대학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예술 국악 분야가 대한민국 최초로 대학 단위로 설치되었다”라며 “중앙대의 전통 예술교육 노하우를 경기도교육청과 협업하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