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 개소

입력 2023-12-12 17:28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2일 의학원 내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는 방사선 차폐실험실을 비롯해 가속기 부품 실험실, 물리적 생물학적 선량평가 연구실, 세포치료연구실, 인체유래물보관실 등을 갖췄다.

특히 세포치료연구실은 동남권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곳이다. 최근 제정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발맞춰 앞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첨단재생의료 연구 경쟁력 한층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원은 이번에 개소한 센터를 의학원만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의 다른 기관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의학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박상일 (전)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앞줄 왼쪽 6번째)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앞줄 왼쪽 7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이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원장 이취임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이창훈 신임 의학원장과 박상일 전 의학원장,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방사선의과학 융합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으로서, 중입자 가속기, 연구용원자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시설 등이 집결되는 동북아시아 최대의 첨단 방사선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성공적인 조성이 가능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신경외과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의료질관리실장, 사이버나이프센터장, 원자력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