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리꾼들이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요리법은 한국의 ‘비빔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2023년도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검색어는 누리꾼들이 올해 구글에서 검색한 용어 중 작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검색어를 뜻한다.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이슈라는 것이다. ‘비빔밥 레시피’ 검색량이 늘어난 것은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이용자의 레시피 부문 검색 순위는 ‘마늘장아찌’ ‘굴 무침’ ‘감자 샐러드’ ‘무생채’ ‘파김치’ 순이었다. 비빔밥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노래 부문에선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글로벌 5위에 올랐고, BTS의 정국이 부른 ‘세븐’이 10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고, 뉴진스의 노래 4곡이 나란히 10위권에 포진했다.
글로벌 TV시리즈 순위에서는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송혜교 주연의 복수극을 그린 ‘더 글로리’는 국내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과 순간을 담은 영상 ‘이어 인 서치(Years In Search)’에는 손흥민, BTS, 블랙핑크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 부문 올해 새로 추가된 ‘뜻 검색’ 카테고리에서는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노래 제목인 ‘ETA’와 ‘Ditto’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