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미래형 ‘메타뮤지엄’으로 탈바꿈

입력 2023-12-12 15:32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후 실내 예상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립미술관이 미래형 ‘메타뮤지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개관 25주년을 맞아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고 21세기형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립미술관 리노베이션 사업은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전체면적 2만2295㎡,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 공간을 개선하고, 수장 시설도 확충한다. 주 출입구와 서비스 공간 등 관람환경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술관이 리노베이션을 마치면 분리된 박스형 전시 공간에서 탈피해 평면·입체 미디어 등 모든 장르의 융합이 가능한 유동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미술관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융복합적 예술을 보여주는 하드웨어 재구축과 21세기형 미술관을 위한 소프트웨어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