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 분석 결과 교통사고 중상 사고가 21건에서 2건으로 90.5% 대폭 감소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회전교차로의 특성상 차량 진입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저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행해 교통소통을 원할히 하고 교통사고예방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일반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변경한 23곳에 대해 설치 전·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중상 사고는 19건(90.5%↓), 경상 사고는 27건(67.5%↓) 감소 효과가 있었다.
경남청은 경남도와 시·군의 협업으로 2018년 이후 해마다 평균 26.5개씩 설치하고 있으며 2017년 112곳을 시작으로 2018년 13곳, 2019년 29곳, 2020년 26곳, 2021년 39곳, 2022년 31곳, 2023년 21곳 등 271곳으로 전국 2216곳 중 전국 최다이다.
경남청은 앞으로도 시·군 도로관리청과의 협의를 통해 회전교차로 설치기준을 고려해 교통영향평가에 반영하고,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 등은 적극적으로 회전교차로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