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서 교통사고…4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입력 2023-12-12 13:12

서울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교통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마을버스 운전자 A씨(60)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2분쯤 서울대 기숙사삼거리에서 버스 운행 중 좌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42)를 추돌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난 삼거리에는 신호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다리가 부러지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반사돼 오토바이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