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스포츠가치 확산, 스포츠권리 실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공단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 캠페인 ‘나는 스포츠피플이다(가칭)’를 추진하고, 교육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지난달 개관한 ‘KSPO 스포츠가치센터’를 프로그램 확산 거점으로 삼아 실질적 현장 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은 스포츠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동의 권리 중 핵심 가치가 되는 스포츠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이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