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진아가 SNS에 찬양 영상을 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진아는 지난 7일 찬양사역자 김수지의 ‘이 시간 너의 맘속에’에 부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편안한 차림에 건반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게 전부다. 그러나 이 영상에는 4000개에 달하는 ‘하트’가 쏟아졌다. “너무 큰 위로가 됐다” “은혜받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5일에는 워십밴드 제이어스의 ‘하늘 위에 주님밖에’를 찬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도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로지 주님이시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서 든든하고 두렵지 않다” 등 댓글이 달렸다.
이진아는 지난해 3월부터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로지 찬양을 부르는 영상만 공유하고 있다. 지금껏 20개가 넘는 영상 중 상당수가 1만 개가 넘는 ‘하트’를 받았다. 기교 없이 청아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CCM이 아닌 오래 불려온 복음성가조차 그의 목소리가 더해져 다른 곡으로 들릴 정도니 말이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라는 후렴 가사로 유명한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찬양을 이진아가 부른 영상에 “수천 번은 들었던 찬양인데 완전히 새롭게 들린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남겼다.
‘축복송’으로 잘 알려진 ‘때로는 너의 앞에’를 부른 영상에는 가수 이효리가 “진아야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다”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이진아는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해 대중에 알려졌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재즈 피아니스트로 방송 출연 전 이미 정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현재는 드러머 서주영, 베이시스트 박종우로 구성된 이진아 트리오로 활동 중이다.
이진아는 과거 기독교 방송인 CGNTV에 출연해 “힘들 때 피아노에 앉아 찬양 부른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