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친윤 핵심’ 장제원, 오늘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23-12-12 08:26 수정 2023-12-12 10:40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장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근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에 다녀온 소식을 전하며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며 불출마를 암시하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친윤계와 지도부 인사 가운데 처음이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내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압박하는 등 당 안팎의 요구가 커지자 장 의원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