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달 24일 일본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로부터 처음으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기업신용등급인 ‘A+’를 획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JCR은 보고서에서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에 자동차 금융 지원을 하는 전략적·기능적 핵심 자회사로 강한 사업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자동차 판매 금융 지원을 위해 전략적일 뿐 아니라 직무상으로도 중요한 자회사”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는 이처럼 이례적인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정태영 부회장이 2015년부터 적극 투자한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을 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꼽았다. 현대카드는 2015년 업계 최초로 PLCC를 출시한 이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1일 “현대차와 동일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