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박명무 공동대표 체제 전환

입력 2023-12-11 18:00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택진 대표가 회사를 창업한 지 27년 만이다.

엔씨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 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김 대표와 동문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를 맡으면서 경영자로 나섰다.

이후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엔씨소프트는 박 후보자에 대해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하며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가속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