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만난 가나 국적 여성 성폭행한 30대 주한미군 입건

입력 2023-12-11 10:35 수정 2023-12-11 11:22
국민일보DB

30대 주한미군이 주점에서 만난 가나 국적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경기도 오산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A병장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병장은 지난 9일 새벽 5시쯤 B씨가 거주하는 오산 한 오피스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장은 경기 평택시 송탄동 한 술집에서 B씨와 술을 마신 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고 말한 뒤 B씨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안면을 트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인들에게 자문한 후 같은 날 밤 11시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미군 측에 따르면 A병장은 당시 외박 중이었다.

미군은 조만간 A병장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기로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자 조사만 진행된 상황”이라며 “추후 A병장 신병을 인계받아 보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