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국민일보에게] 오성훈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입력 2023-12-10 12:20

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우는 자와 함께 울며, 사랑 진실 복음으로 세상과 동행해 온 국민일보의 35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그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낸 분단의 시험문제를 푸는 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분열을 치유하고 세계 선교를 완성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뚝 서도록 아론과 훌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기대합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가속화된 교회의 다운사이징(downsizing)과 몇몇 목회자의 지나친 정치개입으로 인한 기독교 신뢰도 하락으로 새로운 신자 유입이 급감 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실을 돌파하는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분단된 조국에 발을 딛고 있는 한국교회가 민족교회로서 복음 통일의 사명을 감당할 때 위기는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여러 전문가가 먹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상해임시정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의 저력은 큰 위기 때마다 놀랍게 발휘됐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으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나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펼쳐질 시간 앞에 평화로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며 용기와 배려심을 가지고 함께 전진합시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