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국민일보에게] 서영희 한중사랑교회 목사

입력 2023-12-10 11:48

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첫 번째, “중국 동포 바로 알자.”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중국 동포는 범죄자라는 왜곡된 인식이 바로 되기를 바랍니다. 대부분 성실한 산업 일꾼으로 한국 경제에 공헌하는 현실이 재조명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 “한국 교회 내의 남녀차별.” 교계에 남아있는 남녀 차별의 현장을 파헤치는 기획 보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국내 체류하는 중국 동포 및 국내 거주 이주민은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들을 향한 한국 교회의 따뜻하고 적극적 선교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와 다름에 대한 존중으로 이들에게 맞는 선교 전략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교회 내 직분에 남녀 차별이 없기를 바랍니다.(여성목사, 여성장로 등)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과 대우가 다른 것을 느낍니다. 선진국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무척 친절하나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시와 차별이 있습니다. 이들이 주는 장점을 먼저 생각하며 약자인 이들에 대한 관용과 사랑을 베풀어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높은 국격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