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생존의 위기 속에서 상생, 공존, 연합, 부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개척교회 살리기, 분립개척, 신학교와 교회의 연합 모델, 신학생과 목회자 지원 및 양성 등)을 취재해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이름도 빛도 없이 더욱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섬기는 종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모습들을 지속해서 소개해 주기 바랍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한국교회는 더 분열이 없었으면 합니다. 많은 교회와 교단들이 여전히 분쟁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큰 관점에서 각 교파의 장점을 인정하고 세워주며 다름을 틀림으로 비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신교의 역사적 배경과 전통은 조금씩 달라도 하나님께서 고유하게 부여하신 선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하게 남을 더 낫게 여기고, 본질에 있어서 일치를, 의견에 있어서 다양성을 존중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 됨을 힘써 지켰으면 합니다.
③한국사회에 바란다
한국사회의 저출산은 이제 국가 안보와 국가 존망이 달린 문제가 돼 가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가 의대생들의 기피 전공 1위가 될 정도입니다. 온 사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상황입니다. 결혼과 출산, 자녀 양육에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환경들과 문화들이 조성되도록 정부와 사회와 교회가 한 마음, 한뜻으로 거시적인 안목 하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