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일보에 바란다
한국교회에서 소외된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주십시오. 교계 언론이 청년들로 인해 부흥한 교회들을 조명할 때 대부분 찬양 인도, 젊은 설교자의 메시지에 집중해 보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과 젊은이들의 의견이 반영돼 부흥하는 교회들을 발굴하며 이들 교회가 어떤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명해줬으면 합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환경 문제와 지역 사회 안에서의 교회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한국교회는 특히 목회자의 비위 문제와 성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덮어주는 것이 교회를 위한 행동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문제에 따른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기독 언론이 진지하게 다뤄줬으면 합니다.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공공의 선을 추구하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며 환대했던 한국의 전통 문화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들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문화가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약자를 배려하고 돕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