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일보에 바란다
신학대학원생 감소에 따른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대안을 마련할 기획 보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대학 신학대학원은 올해 정원보다 많은 지원자를 받았으나, 작년에는 미달이었습니다. 신학대학원생 지원의 감소는 앞으로 약 100명 이하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할 대상조차도 없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의 커다란 위기입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신학대학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신학대학원은 영어로 세미나리(seminary)입니다. 이 말은 라틴어 세미나리움(seminarium)에서 왔습니다. 그 뜻은 모판입니다. 모판이 건강하면 그해 농사는 풍년이 됩니다. 그러나 모판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해 농사는 흉년이 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신학대학원이 건강하고 부흥을 경험해야 합니다. 예배 때마다 신학대학원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첫째 부흥을 경험하는 신학대학원이 되도록, 둘째 젊은이들에게 소명을 주셔서 한국교회와 통일 이후 북한교회 재건, 세계교회 부흥의 리더로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도록, 셋째 한국교회를 살릴 준비된 목회자 후보생을 양성하도록, 넷째 신학대학원의 모든 커리큘럼이 현장 목회와 선교를 부흥시키는 커리큘럼으로 나아가도록, 다섯째 미국의 신학대학원 중에 교단 신학대학원은 교단의 지원과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지는 데, 그런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한국교회가 영적 풍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합니다.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우리 사회의 마약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마약은 인생의 허무를 채우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허무는 마약이나 돈으로 쾌락이나 권력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블레즈 파스칼의 이 말,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창조된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하나님이 만드신 진공이 있다. 이것은 오직 예수를 통해 알게 된 창조주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다.” 허무한 마음의 진공은 하나님께 돌아갈 때만 채워집니다. 새해에 하나님께 돌아가겠다는 결단, 즉 신앙생활을 시작하겠다는 새로운 결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