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실업인회 부산총연합회(부총연·회장 박보서) 주최로 열린 제23회 기독실업인 초청 CBMC-DAY가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전11:1)를 주제로 지난 5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털볼륨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CBMC-DAY는 연중 가장 크고 의미 있는 행사로 회원들은 VIP까지 초청해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사명을 감당하는데 총력을 쏟았다.
한국CBMC 부총연은 국내와 해외를 포함, 총 53개 지회가 있다. 부산지역 32개 지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과 VIP, 내빈 등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행사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만찬에 이어 2부 예배와 특강시간은 부총연 박남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실근 증경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브니엘교회 김도명 목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살전5:16~18)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요셉이 감옥에 갔지만 하나님과 함께해 형통을 누렸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 이 자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부총연 박보서 회장은 환영사에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나의일터를 성경적 관점으로 바로 세워 나갈 때 아름다운 하나님나라가 세워질 것이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복된 회원님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부총연 직전회장인 ㈜머뭄건설 김현수 회장이 가장 명예롭고 가치 있는 올해의 CBMC-MAN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나에게 과분한 상이며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 사명을 더 잘 감당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전 고신대 총장 안 민 장로 부부가 출연한 토크콘서트였다. 안 장로 부부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두 사람의 조합은 회원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노래 한 곡 한 곡에 지나온 자신의 삶을 소환해 간증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앵콜송 ‘축복하노라’에 담긴 사연 또한 회원들의 마음에 아기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며 다가오는 성탄절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은혜와 감동을 받은 회원들은 답사를 하듯 행복 토크쇼를 마친 안 장로 부부에게 기립박수로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삶의 터전과 일터에서 헌신하며 부르던 찬양과 간증을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 때를 떠 올리며 열정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는 고백을 나눴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