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LoL부문 결승, 젠지-한화 대결 성사

입력 2023-12-09 18:30 수정 2023-12-09 21:51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올해 아마추어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에서 부산(젠지)과 대전(한화)의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부산시와 경기도 대표팀은 9일 대전 유성구 소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결선 1일차 경기에서 각각 대전과 광주를 꺾고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두 팀 모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기며 수준 높은 결승전을 기대케 했다. 부산은 젠지 스콜라스, 경기는 한화 아카데미가 지역 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부산은 9월, 경기는 10월 리그에서 정상에 올랐었던 만큼 이번 결승 대진은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중계방송으로 송출된 부산과 대전의 경기는 일방적인 승부였다. 부산은 두 세트 각각 22분, 21분 대에 게임을 끝낼 만큼 상대를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 오리아나를 고른 부산의 박솔범은 이른 시간 잇달아 솔로킬을 내며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음 세트에선 정글러 박동현의 신 짜오가 초반부터 라인에 강하게 푸시를 강하며 럼블-아칼리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을 성장시켰다. 이후 킬 잔치를 벌인 부산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게임을 가져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