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일보에 바란다
19세기 말에 활동했던 한 저널리스트는 신문의 사명에 대해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고 안락하게 지내는 자를 괴롭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국민일보가 35주년을 맞아 언론의 본질적 사명을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한국사회는 축소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희망 혹은 긍정의 이야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온통 부정적인 통계와 우울한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그럴수록 교회는 희망을 선포해야 하지 않을까요. 건강한 소망을 세상 가운데 외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③한국사회에 바란다
인적이 끊긴 외딴 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학교 내 왕따 등은 다른 듯 비슷한 결을 가진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문제를 한국사회 여러 주체가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