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국민일보에게] 박종현 서울 송파구의원

입력 2023-12-10 06:02 수정 2023-12-10 10:16
박종현 서울 송파구의원. 본인 제공




①국민일보에 바란다
국민일보는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언론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여론을 담아내고 또 건강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폭넓은 입장과 견해를 전해주시길 바란다. 더욱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국민일보만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홈페이지 재단장이 제안한다. 레거시 미디어(기존 매체)의 정형성을 벗어나 젊은이들의 개성과 트렌드를 담아낼 수 있는 별도의 유닛을 구성해보길 제안한다.

②한국교회에 바란다
선교적 상황은 급변하는데, 각 교단의 법과 정책은 여전히 고성장시대에 머문 나머지 새롭게 태어나는 선교적 교회나 공동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됨의 기준을 세례교인의 숫자와 정형화된 예배당의 틀에 가두기보다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작은 교회들을 지원하고 장려해야 한다. 또한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환대와 경청, 포용의 정신이 예배와 선교를 통해 구현되길 바란다.

③한국 사회에 바란다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하고 협상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갈등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관점에 공감하며 상호 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비폭력 대화와 피해자의 회복과 사회적인 재통합과 재구성을 강조하는 회복적 정의 등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