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재판이 시작됐다.
조씨는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조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씨는 모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자기소개서와 인턴십 확인서 등을 허위로 제출한 혐의도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