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자립준비청년 대상 매입임대주택 공급

입력 2023-12-08 16:22
부산도시공사 본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입주 모집인원은 예비 입주자를 포함해 84명이다.

공급 주택은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공동주택(다세대·다가구 등) 등 5개 동 28호다.

입주 대상은 신청일 기준 현재 본인이 무주택자로서,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 또는 청소년 쉼터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 준비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 수준으로 입주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본 보증금을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택별로 임대료는 최저 12만원부터 최고 16만원 정도다.

입주 기간은 최근 개정한 기준에 따라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립 준비 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보호 종료에 따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이다. 자립능력 유무와 관계없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끝나 종료 이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질 좋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자립 생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