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강도상해와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조모씨를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8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뒤 가방, 패딩, 휴대전화, 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맞은 피해 여성은 허벅지와 손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조씨는 금천구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달아나 범행에 실패했다.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2시간30여분 만에 조씨를 체포하고 지난 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조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