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한국인 세번째

입력 2023-12-07 17:09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재판관으로 선출된 백기봉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에서 ICC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33년 2월까지 총 9년이다.

백 변호사는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ICC 재판관이 됐다. 백 변호사는 이중 유일한 검사 출신이다.

국제형사법 전문가인 백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 변호사는 2014년까지 22년간 검찰에서 근무하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유엔마약및국제범죄사무소(UNODC) 방콕지부 선임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