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문 열었다…전국 세 번째

입력 2023-12-07 16:32
7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대전혁신성장센터는 대구·광주에 이은 세 번째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다. 앞으로 지역 기업의 상장 컨설팅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기업경영정보 공개(IPO) 등을 지원하게 된다.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높은 약 36조4000억원(5일 기준)이다. 상장법인 수는 서울·인천·부산·대구 다음으로 많은 55개다.

그럼에도 지역 기업들은 주식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 본사인 부산이나 서울 등을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가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에 지역사무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지난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가 결정됐다.

시는 대전혁신성장센터를 통해 상장기업의 수, 대전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대전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잠재력 등을 보고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를 결정했다”며 “지역기업의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망기업의 원활한 성장 자금 확보와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