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7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이었던 히어로 월드 챌린지 시청률이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작년 보다 무려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가구는 나흘 평균 61만7000 가구에 이르렀다고 7일 보도했다.
시청 가구 수는 1라운드 때 49만7000 가구로 작년보다 2배 이상, 2라운드 때는 48만8000 가구로 작년에 비해 99%, 3라운드 때는 103만 가구가 시청해 작년 보다 57%, 그리고 마지막 4라운드 때는 88만4000 가구가 시청해 작년보다 31% 늘어났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한 이 대회에서 우즈는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다.
비록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우즈는 72홀을 걸어서 완주하므로써 재기에 파란불을 켰다.
당시 대회를 마친 뒤 우즈는 “내 스윙에 쌓였던 녹을 제거한 것이 가장 큰 의미다”고 했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이 나흘간 시청 가구 수가 평균 12만 가구에 그쳤다는 점을 전하며 ‘우즈 효과’가 어마어마했다고 분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