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관련 LH 간부 등 입건

입력 2023-12-07 14:02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택법 및 건축법 위반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사업단장 50대 A씨와 GS건설 현장소장, 감리사무소 대표, 구조 설계사, 건축사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LH가 발주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내 지하주차장 건설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이들은 지하주차장의 일부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공을 부실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지하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 중 일부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