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최태원 장녀’ 최윤정, 팀장→임원 승진…입사 6년만

입력 2023-12-07 04:17 수정 2023-12-07 10:13
최태원 회장(왼쪽 사진)의 장녀 최윤정 팀장. 연합뉴스

SK그룹 오너가 3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입사 6년 만에 신규 임원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7일 정기 인사에서 사업 개발과 관련한 조직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팀장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최 팀장은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첫째 딸로 노태우 전 대통령이 그의 외조부다.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최 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최 회장의 차녀인 민정(32)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 미국법인 전략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장남 인근(28)씨는 SK E&S의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