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전날 열린 도내 제조기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기회마스터 14개팀이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시제품은 재단이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완성된 것이다.
시제품 판로개척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와 창업기업간 일대 일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 구본무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 민에스라 대표가, 기회상은 슈엘로·바이브·펫그라운드·엠피컴퍼니·한수코퍼레이션이 받았다.
슈엘로의 공민지 대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고, 바이브의 서민식 대표는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미디어 손 세척기를 선보였다. 펫그라운드의 안홍식 대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발표했으며, 해당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시스템으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엠피컴퍼니의 황지애 대표는 민감성 피부질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K마스크’, 한수코퍼레이션의 이세진 대표는 잉여농산물 등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숙취해소 음료를 각각 개발했다.
김선영 재단 융합인재본부 본부장은 “이번 IR데이가 참여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창업가분들이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