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숭어 1000여마리 집단 폐사…지자체 원인 파악 중

입력 2023-12-06 18:27
지난 5일 오후 숭어 약 1000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거제시 둔덕면의 한 간석지. 독자제공

경남 거제시에서 숭어 약 1000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거제시가 원인 파악과 긴급 수거에 나섰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거제시 둔덕면 한 간석지 일대에서 숭어 약 1000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거제시는 6일 숭어 폐사체를 모두 건져냈다. 시는 폐사한 숭어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시료 채취는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폐사 원인 추정을 위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수질 검사 결과는 열흘 정도 후에 나올것으로 보고 있다.

숭어 폐사채가 떠오른 곳은 바다와 연결된 곳으로 비가 오는 등 수역이 높아졌을 때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곳이다.

시는 숭어 떼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역류해 이곳에 올라와 살던 중 산소 부족 등 이유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에 노력 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