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이 6일 경남의 미디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조성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홍 시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도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 기본계획 수립과 건축 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2021년 9월 착공해 지난 달 완공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176억원(국비 50억, 특별교부세 10억, 지방비 116억)의 예산을 투입해 다목적공개홀, 스튜디오, 미디어체험관 등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전국에서 열한 번째로 건립됐다.
센터 1층 입구에 마련된 디지털 신기술 체험장은 확장 현실(XR)존, 3D 미디어파사드 등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체험하고 현실 세계의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공간이다. 별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도는 미디어센터 개관을 통해 도민들이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청자와 소외계층의 방송에 대한 접근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디어센터 개관을 계기로 1인 미디어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경남에서 많이 배출되고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며 “도는 미디어센터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이 방송미디어 분야”라며 “미디어센터가 지역민의 방송 창작 공간이자 4차 산업혁명 미디어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센터는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맞춤형 미디어 교육, 콘텐츠 제작인력 양성,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미디어 문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