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디어 문화 선도 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 11번째 개관

입력 2023-12-06 17:32
6일 오후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이 6일 경남의 미디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조성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홍 시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도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 기본계획 수립과 건축 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2021년 9월 착공해 지난 달 완공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176억원(국비 50억, 특별교부세 10억, 지방비 116억)의 예산을 투입해 다목적공개홀, 스튜디오, 미디어체험관 등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전국에서 열한 번째로 건립됐다.

센터 1층 입구에 마련된 디지털 신기술 체험장은 확장 현실(XR)존, 3D 미디어파사드 등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체험하고 현실 세계의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공간이다. 별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도는 미디어센터 개관을 통해 도민들이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청자와 소외계층의 방송에 대한 접근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미디어센터 개관을 계기로 1인 미디어 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경남에서 많이 배출되고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며 “도는 미디어센터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이 방송미디어 분야”라며 “미디어센터가 지역민의 방송 창작 공간이자 4차 산업혁명 미디어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센터는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맞춤형 미디어 교육, 콘텐츠 제작인력 양성,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미디어 문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