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명장’ 라이프가 만든 ‘이븐롤 퍼터’, 내년 신제품 라인업 공개

입력 2023-12-06 16:11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백야드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븐롤 퍼터 디자이너인 게린 라이프가 참석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븐롤

‘세계 3대 퍼터 디자이너’인 게린 라이프(미국)가 설계한 ‘이븐롤 퍼터’가 지난 5일 경기도 판교 백야드에서 2024년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디자이너인 라이프와 이븐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회사 관계자와 골프 용품업계 인사,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이븐롤 퍼터는 퍼터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에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보낼수 있는 독보적 기술 ‘SWEET FACE TECHNOLOGY’가 모든 제품에 적용된 것이 가장 특징이다.

이 외에도 퍼터 길이에 따라 스윙 무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SWING WEIGHT BALANCED’, 골퍼의 손이 퍼터 페이스의 정확한 스퀘어 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래비티 그립(GRAVITY GRIP)’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접목됐다.

모든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이른바 ‘Made in USA’다.

라이프는 이날 행사에서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이븐롤은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퍼터 부문에 많은 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븐롤의 모든 퍼터 중심 부분에는 엣지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의 주시안(主視眼)의 편차에 의해 퍼터 한쪽이 들리는 것을 보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이븐롤 퍼터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이븐롤 퍼터를 시타하고 있다. 이븐롤

그는 또 “이븐롤 퍼터와 퍼터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크리에이츠에 감사를 드리며, 점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골퍼 후원계약 등을 통해 브랜드를 더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븐롤 퍼터는 지난해 12월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지난 9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부터 ‘2023 우수스포츠기업’에 선정된 스포츠 테크 기업 크리에이츠가 본사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골프용품 유통채널을 통한 시뮬레이터 판매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퍼터 센서 및 프로그램 개발을 바탕으로 시뮬레이터 골프 퍼팅 부문에 큰 발전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성영 이븐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이번 이븐롤 인수를 통해 크리에이츠와 이븐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퍼팅의 혁신을 추구하게 됐다”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큰성장을 기대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이븐롤 퍼터의 24년 신제품들은 2024년 3월에 전국 주요 골프 용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