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박재홍 등 K클래식 스타들 모인 송년 음악회

입력 2023-12-07 05:00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송년 음악회 ‘Cheers!(치얼스!)’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021년 부조니 콩쿠르 우승과 특별상 4개를 휩쓴 피아니스트 박재홍, 올해 독일 ARD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참여한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 부분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 상주 예술가 바이올리니스트인 에스더 유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심준호와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및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1위의 아레테 콰르텟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기획사 중 하나인 마스트 미디어 소속이다.


첫 무대는 바로크 시대의 고풍을 담고 있는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다. 에스더 유와 심준호가 할보르센이 편곡한 헨델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한다. 이어 박재홍, 임지영, 에스더 유, 이해수, 심준호의 피아노 5중주 무대가 펼쳐진다. 이들은 타네예프의 ‘피아노 5중주 g단조’를 섬세하고 유려한 연주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선우예권과 김재영, 아레테 콰르텟이 꾸린다. 연주곡은 쇼송의 ‘바이올린,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으로 오케스트라와 같이 웅장하고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